숙박 요식업 고용 반토막 -소수민족 실업률 백인 비해 크게 높아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 요십업에서 고용감소가 두두러졌고 소수민족의 실업률이 백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각 인종별 실업률에서 비소수민족 즉 백인의 실업률은 9.3%로 전국 평균 10.9%에 비해 1.6% 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필리핀인은 13.2%, 중국인은 14%, 라틴 아메리칸은 16%, 동남아시아인은 16.5%, 흑인은 16.8%, 아랍인은 17.3%였으며, 남아시아인이 17.8%로 상대적으로 훨씬 높았다.

한국과 일본, 서아시아인은 주요 소수인종이지만 조사의 샘플 사이즈가 너무 작아 포함되지 못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업종별로도 소수민족이 많이 종사하는 업종의 고용상황이 최악이었는데, 바로 대표적인 업종인 숙박요식업은 코로나19로 50%나 고용이 줄었다.

2016년 인구센서스에서 이 업종 종사자의 인종 구성에서 한국인이 19.1%로 가장 높았고, 필리핀인이 14.2%, 그리고 남아시아인이 14%였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한국인의 실업률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소수민족 여성들의 실업률도 심각했는데, 남아시아인 여성의 실업률은 20.4%로 남성의 15.4%에 비해 5포인트나 높았다. 흑인 여성도 18.6%로 흑인 남성 15.1%와 비교가 됐다. 2019년 7월과 비교해 소수민족의 실업률 증가율을 보면 남아시아인은 9.1%포인트가, 중국인은 8.4%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흑인은 6.3%포인트, 필리핀인은 6.2%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인의 실업률 증가는 4.4%포인트여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률을 보였다. 이번 결과에서 주목할 일은 캐나다에 온 지 5년 이내의 이민자의 고용률이 60.5%로 5년 초과 이민자의 54.5%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았다. 심지어 캐나다 출생자의 59.1%보다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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