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한인회(회장 구동현)는 제75주년 광복절 및 제17회 한인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15일(토) 오후 3시 캘거리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COVID-19로 대대적인 기념식은 치르지 못하였고 각 단체장 및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념식을 마쳤다.
김석용 한인회 사무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캐나다 국가 제창에 이어 애국가 봉창이 있었다.
구동현 한인회장은 광복절 기념사를 통하여 제75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날을 우리 모두가 기리고, 한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때 광복으로 이룬 한국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기 위해 우리 캘거리 한인 사회가 앞장서기를 바라며, 아울러 코비드19도 지혜롭게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안길웅 노인회장의 구호에 따라 만세 삼창을 외쳤다.
또한, 해마다 캘거리 한인장학재단에 장학금 전달식을 하여 왔는데, 올해도 캘거리 한인회 구동현 회장, 캘거리 라이온스 클럽 이태주 회장, 캘거리 한인 노인회 안길웅회장은 각각 캘거리 한인장학재단 최순일 회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조현주 재단 재무 이사에게 전달하였다. 조현주 이사는 최순일 회장의 감사 인사 말씀을 대독하고 기념식을 마쳤다.
이날 김강민 한글학교 이사장은 광복절의 의미를 일깨워 주기 위해 김요셉(13세) 김율(11세) 두 자녀를 동반하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17회 ‘한인의 날’ 행사는 해마다 수천 명이 모여든 가운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팬더믹 사태로 인해 전면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