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의 COVID-19 환자가 계속 급증하면서 입원 환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보건 당국이 병원 수용 능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알버타는 14일 COVID-19 신규 확진자 243명을 신고해 총 활성 환자 수가 전날보다 74명 늘어난 2천6백8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100명으로 이 중 14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10월 들어 신규 확진자수가 매일 200명에서 250명선으로 늘고 있어 지난 4-5월 피크시와 엇비슷해지고 있다.
15일 정오 현재 캘거리의 풋힐 메디컬 센터에서 환자 1명과 의료 종사자 1명 등 2명이 추가로 확진되었다. 이로써 총 8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11명이 사망해 알버타주내 최대 코로나 발생지가 되었다. 병원 측은 발병 경위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아직 없다고 말해 감원원인 여러 가지 일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알버타 대학 마잔코프스키 알버타 심장 연구소에서도 환자 3명이 COVID-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지난 4-5월의 경우 캘거리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나 최근에는 애드먼톤이 최다 발생 지역이 되었이 되었다. 애드먼톤은 지금까지 1,473건의 확진 사례를 기록했다. 레스브리지 인근 카벤디쉬농장에서도 최근 8건의 환자가 발생했다.
학교의 경우 46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발생 학교는 89개교로 이 중 21개교가 4건 이상 발생했기 때문에 요주의 카테고리에 있다.
캘거리 카톨릭 학군은 목요일에 학교에서 35건의 양성 환자가 발생하여 935명의 학생과 88명의 교직원이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지난주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보건부는 15일 오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3명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온주에서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만2천196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토론토 239명 ▲필 136명 ▲요크 127명 ▲오타와 89명 ▲듀람 40명 ▲할튼 2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 외의 다른 온타리오주 지역에서는 25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온타리오 주정부는 토론토, 필, 오타와 등 확진자가 급증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28일 간 식당과 술집의 실내영업 금지를 포함한 추가 방역지침을 내놓았다.
퀘벡주에서도 이번주 들어 하루 1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를 보여 온타리오 알버타주와 함께 재확산 우려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