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5천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기업인 페이팔(PayPal)이 비트코인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거래 및 결제를 허용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이팔은 내년부터 모든 이용자들이 서비스 내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상자산 결제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페이팔은 이를 위해 ‘페이팔 지갑’ 서비스를 론칭하고 약 2600만개에 달하는 모든 페이팔 가맹점에서 가상자산으로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페이팔 이용자들은 앞으로 ‘수 주 이내’ 페이팔 지갑에서 가상자산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댄 슐만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서비스가 세계적인 가상자산 사용을 장려하고, 나아가 중앙은행과 기업이 함께 가상자산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페이팔이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