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알버타주 자살건수 전년비 19%감소

올해 알버타 주민들이 직면한 다른 많은 문제들과 함께 COVID-19 대유행으로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지만, 자살률은 예년에 비해 낮다고 CTV뉴스가 보도했다.

앨버타 법부부로부터 입수한 이 자료는 2020년 자살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490명으로 2019년 기록한 숫자(601명)보다 1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2019년과 2020년의 자료는 그 해의 사망자들에 대한 의료 조사가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에 변경될 수 있지만, 올해의 총계는 여전히 평균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
알버타에서 자살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경기침체가 처음 시작된 지 1년 만인 2015년(668명)이었다.

케니 주지사는 수요일 페이스북 라이브 업데이트 도중 2020년 자살 감소율이 5년 평균보다 19퍼센트 낮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자 수는 지난 몇 년간 평균치를 계속 밑돌고 있다”며 “그렇다고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내년엔 불안감이 증가세로 나타날 것”이라며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알버타 정부 정신 건강 지원 위해 많은 예산 투입

알버타 정부는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지원의 대부분은 전문가들이 많은 알버타 주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정신 건강 문제를 확인한 후 시작된 5,300만 달러의 COVID 정신 건강 및 중독 행동 계획에서 나온다.
블레즈 보메르 알버타 법무부 비서 케이시 마두(Kaycee Madu)는 CTV뉴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중독 헬플라인, 정신건강 헬프라인, 키즈 헬프폰, 위기문자라인 알버타, 알버타 211 등 전화와 온라인 지원 확대가 포함됐다”고 설명혔다.

이밖에도 이번 기금으로 주내 전역의 지역 정신건강과 중독회복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보조금 프로그램에 2,500만 달러가 지원됐다.

알버타주는 그동안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지역으로 평가되어 왔다.
이번 주 초에 발표된 한 보고서는 알버타주민들이 모든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분석 보고했다.

Morneau Shepell의 정신건강지수에서 알버타는 기준수치인 75에 보다 11.1 포인트나 떨어진다는 것이다.

캘거리의 조난센터 관계자들은 여전히 대유행 스트레스와 관련된 엄청난 양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다이앤 존스 코니호프스키는 이번 주 CTV 뉴스에 많은 캘거리 시민들이 불안, 우울, 고립, 외로움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 정부는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했다. 금요일 하원에서 하원의원들은 자살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988 핫라인을 만드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캐나다 어디에서나 이 번호로 전화를 걸면, 사람들은 의료 지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도전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자원과 연결될 수 있다.

핫라인 설치 캠페인은 마디 무그리지(19)가 13세 때 자살 충동에 시달려 도움을 구하기가 어려웠던 때 만든 청원에서 비롯되었다.

2015년 이후 앨버타의 자살 건수 (출처: 알버타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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