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도심 속 빛 테라피로 시민들 위로

몬트리올 시내 중심부에 낯선 기구가 등장했다.

이 재미있는 기구는 19세기 영화 장비와 비슷하게 고안됐는데 빛 테라피를 위한 것이다.

두 사람이 마주앉아 손잡이를 돌리면 바퀴가 회전하면서 삽화가 영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모두 12권의 그림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영상 안에 담겨 있다.또 곳곳에 아름다운 조명과 음악을 은은히 흐르는 산책로도 만들었다.

빛 테라피 프로그램 책임자인 카트린느는 “부드러운 음악과 피아노 연주, 눈이 살짝 떨어지는 장면 속에서 사진도 찍고 가족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 알리손은 “기분과 정신 건강에 빛 테라피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라피는 몬트리올 시가 코로나19로 일상이 위축돼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준비한 것들이다.

시 당국은 이 빛 테라피가 바이러스의 공포와 무기력함에서 시민들을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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